본문 바로가기
마인크래프트/마인크래프트 일지

[마인크래프트 일지] 슬라임 공장 견학

by ㅁㄱ 2021. 4. 15.

서버엔 슬라임 공장이 둘 있는데
슬라임 공장이 생기게 된 원인은
사실 내 행동과 발언(?) 때문이었다.

서버 대장님이 시드로 청크를 파악하는 등의 행동
게임 난이도를 낮추는 행위를 싫어하시는데
그래서 슬라임 청크를 아는 사람이 나 밖에 없었다.

왜 나밖에 몰랐냐면
늪 외의 바이옴에서 슬라임을 자주 본 사람이
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뉴비 때 발견했던 슬라임

왜 나만 슬라임을 봤냐면
나만 굴착질을 엄청 심하게 했기 때문이다.

나는 마인크래프트를 "처음"하게 된 뉴비였고
모험하는 게임처럼 플레이를 했기 때문에

굴착도 엄청 많이 했고
지하도 탐험하듯이 전부 돌아다녔다.

당연히 굴착을 한 공간엔 전부 횃불이 박혔고
탐험한 공간에도 전부 횃불이 박혔다.

거기다 미니맵에 몬스터가 표시되는 게 싫어서
몬스터가 있으면 찾아 가 횃불로 다 밝혀놨었다.

사실, 서버에서 광물 캐려는 목적도 없이
지하에 횃불 작업을 하고 다닌 건 나밖에 없었다. 

그래서 슬라임 생성 조건을 만족한 거였다.

슬라임은
슬라임 청크의 Y좌표 40 아래에서
밝기 상관없이 스폰이 된다. 

이렇게 간단한데 왜 다른 사람은 보지 못 했을까?

슬라임 생성엔 적당히 넓은 공간을 필요로 하고
다른 몹의 스폰을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

다른 몹이 스폰되면 슬라임은 스폰이 잘 되지 않는데
나는 혼자서 무지성으로 굴착을 하고 다녀서
지하가 지상과 전혀 다를 게 없었다.

당시엔 뉴비라
청크 개념을 잘 몰라 막 파고다녔다보니
그렇게 된 결과였다.

어쨌든 나는 슬라임 청크를 여러 개를 봤었다.

하지만 한 번도 다른 사람에게 말한 적이 없었다.

당시 버튜버인 페코라가
마크 방송에서 슬라임 공장을 만들고 놀았는데
그래서인지 다들 슬라임 공장을 만들고 싶어했다.

하지만 다들 슬라임 청크의 위치가 어딘지 모르니
그저 하고 싶다만 생각할 뿐 만들진 못 했는데도
나는 딱히 안다고 말하지 않았다.

왜냐면 슬라임 공장을 만들 때는
해당 청크를 완전 박살내버려야 한다고 했는데
청크 위치가 내 집터였기 때문이다..

그 때 처음하는 마크였고
나름 애정이 있었던지라 집을 지키고 싶었다.

말을 안 하고 몇 주 가까이 시간이 흘렀는데
슬라임 청크 얘기가 나온 적이 한 번 있었다.

그 때 내가 슬라임 청크를 알고 있다고 그랬는데
확실하냐길래
엄청 많이 봤고,
슬라임 공도 많이 모았다고 확실하다고 그랬다.

그런데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고
재개발이 무서워서 말하지 않았다고 했더니
쓰레기냐고 욕을 조금 먹었다.

대장님이 거기가 청크 위치가 맞는지 궁금하다고 
결국 시드를 한 번 까게 되었는데
시드를 까보니 내 집만 슬라임 청크가 아니었다.

슬라임 청크는 생각보다 많았고
나 말고도
자기 집 위치가 슬라임 청크인 사람이 있었다.

그 때 슬라임 청크 위치가 전부 밝혀지면서
공장이 만들어지게 됐다.

의사소통의 부재(?)로 공장이 2개나 생기긴 했는데
그 중 하나가 아래의 공장이다.

 

[마인크래프트 일지] 슬라임 공장 견학
[마인크래프트 일지] 슬라임 공장 견학
[마인크래프트 일지] 슬라임 공장 견학

슬라임 청크에서 생성된 슬라임을
영혼 모래를 사용한 물로 퍼내어 올린 다음
마그마 블럭에 떨어뜨리고
아래 있는 수레 호퍼로 상자에 넣는 원리다.

 

슬라임 청크는
다른 몬스터의 리스폰을 막기 위해
전부 파내어져버렸다. 

[마인크래프트 일지] 슬라임 공장 견학

슬라임의 생성 조건 크기만큼만 높이를 두어
층을 나누어두었다.

[마인크래프트 일지] 슬라임 공장 견학
[마인크래프트 일지] 슬라임 공장 견학
[마인크래프트 일지] 슬라임 공장 견학

의문을 가지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
슬라임 청크가 엄청 넓은데
어떻게 슬라임이 저기로 들어갈까?

슬라임을 끌어올리는 물 블럭 너머엔
층마다 철골렘이 갇혀있는데
슬라임이 철골렘을 향해 달려오면
슬라임은 영혼모래 물거품을 타고 올라가게 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