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렛은 추리물 형식을 하고 있는 타임리프물로
나는 2020년 야겜 원탑이라 생각한다.
시나리오 라이터의 전작인 어메그레는 억지 해피엔딩이라 약간 불만족스러웠다.
나는 어메그레에 대한 다른 사람의 평가에 부정적이다.
어메그레는 세드엔딩으로 끝냈어야 할 작품이었다.
하지만 해피엔딩으로 끝냈다는 이유만으로 높게 평가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나는 세드엔딩이 옳았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사쿠렛은 해피엔딩으로 끝내도 될 법한 작품이었는데 세드엔딩으로 끝나버렸고,
어메그레의 해피엔딩을 좋아했던 사람들은 세드엔딩이라는 이유로 사쿠렛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
나는 다른 사람들의 해피엔딩 찬양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사쿠렛은 해피엔딩인 게 조금 더 어울린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세드엔딩 나름대로 괜찮은 여운이 있었다.
마지막 편지 읽는 장면은, 히로인이 나를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보여주는 장면인데 그 부분에서 울컥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은 세드엔딩이 문제라는 듯이 말하니까.. 조금 싫었다.
히로인과 헤어졌다고 해도, 그녀를 더 이상 만날 수 없다고 해도, 내가 없는 세계에서 나를 위해 좋은 세계를 만들기 위해 히로인이 그렇게 노력했는데, 어떻게 그게 감동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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