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이미지의 북동쪽에 마을이 있다.
이렇게 맵으로 보면 중심 마을을 정말 작게 쓰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위 이미지에 1, 2가 있는데 임팩트상 2번부터 언급하겠다.
2.
마을 밖으로 연결되는 무언가를 크게 작업한 건 2번 위치에 있는 철도가 처음이다. 우리 마을이 자작나무 숲, 평원, 사바나를 걸치고 있고(늪지대와 거리가 조금 있고) 당시에 우리 서버에선 "슬라임 청크는 희귀하다"는 말이 많았다(나중에 모종의 이유로 시드를 확인해본 결과 희귀하진 않았고 엄청 많았다).
그런데 지하에 횃불을 전부 작업하고 땅을 미친 놈처럼 파는 사람이 나밖에 없었고, 그래서 사실상 슬라임 청크를 발견한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 슬라임 청크가 희귀해서 발견하면 정부 주도로 다 밀어버린다(슬라임 공장을 강제로 만든다)고 하길래 나는 솔직히 내 애정어린 집터가 밀리는 게 너무 두렵고 무서워서 나만 알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슬라임 청크는 희귀하고, 슬라임 청크를 발견하지 못 했으니 늪으로 가서 슬라임을 얻어오기 위해 U님이 만든 철도가 저 철도다.
다만 저 철도는 중간에 작업이 중단되고 끊겨있다.
메인 철도는 지하에 엄청 길게 작업된 철도인 걸로 알고 있는데, 한 번 지하에서 횃불 작업을 하다가 발견하고 아니 엄청 기네? 하고 놀랐던 적이 있다. 아래는 당시 횃불작업 하다가 발견한 철도 이미지.
1.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1번 위치에 엄청난 구조물이 하나 지어지고 있는데, 이는 피라미드다. Ki님과 Se님이 작업하고 있는 피라미드인데 마크 높이 제한에 딱 맞추어 만드는 구조물이다.
이 구조물 희대의 관심사는 과연 구조물의 내부를 내부로 판단해서 팬텀이 나오지 않는가, 외부로 판단해서 팬텀이 나오는가? 다. 하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아서 그걸 알 수는 없는 상황이고, 처음 평탄화 작업을 할 때만 해도 별로 포스가 없었는데 층 수가 쌓이기 시작하니까 너무 두려운 구조물이다. 무려 두 명이서 저걸 작업했으니.
이 위의 내용까지가 중심 대륙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곳들이다.
아래의 이미지는 대륙 밖에서 혼자 노는 행위를 자주 했던 내가 머물렀던 거처를 표시한 부분이다. 대륙 외에 무언가가 더 있을 순 있지만, 내가 다른 사람이 돌아다닌 부분까지 체크할 순 없어 내 거처들만 표시할 수밖에 없다.
1.
1번 위치는 처음으로 내가 갔던 어두운 숲 생물군계였다. 왜 저기까지 갔냐면 내가 초보 때 실수로 대장의 정글나무를 캐버렸다. 4개 가량을 심어놨었는데 내가 회수한 묘목은 2개 가량. 우리 서버에서 정글은 남서쪽으로 5천 좌표 이상 가야했기 때문에 사실상 정글나무는 희귀템이었다. 그래서 그걸 갚고싶어서 초보 때 아무 생각없이 보트만 들고 미친 듯이 내려가서 계속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서 도달한 위치가 저기였다.
그런데 정글 생물군계는 계속 내려가도 안 나왔고 짙은 참나무를 처음으로 발견하게 됐다. 나는 처음으로 짙은 참나무를 보고 오! 하면서 놀랐고, 대장이 필요하다 했으니 잔뜩 가지고 가야겠다고 생각했고, 진짜 템창 다 비우고 바리바리 싸들고 올라왔다. 다만 딱히 그렇게 필요하지 않아하길래 슬펐다.. (그래서 안 주고 내 상자에 넣었는지 조금만 줬던지 잘 기억 안 나는데 둘 중에 하나를 했던 것 같다)
오른쪽은 나무가 하나도 없는데 저기도 짙은 참나무들이 있던 위치였다. 하나 뺴고는 내가 전부 없애버렸고, 내가 살았던 흔적만 살짝 남아있다. 급했기 때문에 집을 지을 생각은 안 했고 흙으로만 대충 네모낳게 해놔서 집터가 잘 티가 안 난다. 울타리 좌상단에 있는 네모난 흙 모양, 화로 있는 부분 저게 거처로 사용했던 곳이다.
나중에 알고보니 중심 마을의 북서쪽에 1천 좌표도 안 되는 곳에 짙은 참나무가 있었다. 굳이 저기까지 갈 필요가 없었다.
2.
2번 위치는 여우를 데려올 때 사용했던 거처다.
맵 전체적으로 타이가, 정글이 꽤 멀리 있는 서버였다.
그런데 가까이 있는 타이가를 내가 발견을 못 해서(약 1천에서 2천 좌표 사이 즈음에 타이가가 있었는데도) 타이가를 찾다 저기까지 도착하게 되었고 저기서 여우를 데려오기가 너무 힘들 거 같아서 저기에 베이스캠프를 만들고 거기서 여우를 번식시켜서 보트를 태우고 바다를 엄청나게 건너서 중심 마을 남쪽의 사막 베이스 캠프로 옮긴 뒤 다시 가서 데려와 사막 베이스캠프에 여우를 2마리 만들어두고 거기서 여우를 번식시켜서 사막과 자작나무 숲을 지나 마을까지 데리고 왔었다. (참고로 사막에 토끼가 너무 많아서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다)
지금도 저 타이가에는 줄에 묶인 여우가 살고 있다. 아마도.
내가 오기 전에 다 죽이고 왔을 수도 있고, 그대로 남겨두고 왔을 수도 있고 정확히 기억이 안 난다. 저기 이미지를 보면 왼쪽에 울타리 터가 있고 오른쪽에 집터가 있는데 여우가 플레이어를 도망가지 않으려면 번식 후 부모와 떼어두어야한다고 해서 거리를 둔 번식터라고 보면 된다.
두 번식터 중 최소 한 곳에는 여우가 있다.
3.
3번 위치가 최근 정글로 이사온 나 혼자만 지내는 집터다.
무언가 정글에 새로운 집터를 만들고 싶었고, 기존 오밀조밀 모여사는 마을보다 혼자 마이웨이로 떨어져나와서 살고 싶은 욕구가 있었기 때문에 이사온 집터다. 참고로 중심마을에 갈 일이 잦은데 이 엄청난 거리를 일일이 걸어다니진 않고(무려 8000블럭 가량의 거리), 네더에 얼음길을 만들어두었다.
처음에는 네더 33층 즈음에 만들어두었는데, 몹도 젠되고 용암을 피해서 만든 얼음길이라 불편한 얼음길이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Se님이 네더에 얼음길을 몹 젠 안 되게 깔끔하게 만든 걸 보고 어 이렇게도 만들 수 있구나 싶어서 천장에서도 가능하겠다 싶어 네더 천장에 얼음길을 ㄱ자로 만들어두었다. 대략 좌표가 4천 좌표 정도 되는데 네더에서는 500좌표(1000블럭 가량) 정도만 가면 된다.
얼음길이라 중심 마을까지 가는 데 30초도 채 걸리지 않는다.
그리고 마을의 등대가 엄청 큰 이유는 상단에 네더 차원문이 있기 때문이다.
지상에 70층으로 이어지는 네더 차원문이 있고, 물엘베 타고 쭉 올라가면 128층에 네더 천장으로 이어지는 네더 차원문이 있는데, 이 네더 차원문을 자연스럽게 가리고 싶었고, 물엘베도 차원문에 걸쳐서 만들어두었기 때문에 이를 가리기 위해 엄청 크게 지은 건데 나중에 보니 흉물 그 자체가 되었다. 그런데 저걸 자연스럽게 감출 방법도 없어서 저대로 두고 있다. 원래 등대의 밑단은 저기 높게 쌓여진 부분의 높이는 4블럭도 채 되지 않아야한다.
참고로 저 마을에 있는 대부분의 구조물은 유튜브 등에서 참고한 구조물이다.
마크 등대로 검색하면 저 표본이 되는 등대가 하나 나오고, 오른쪽에 있는 배도, 오른쪽에 있는 선착장도, 왼쪽의 대장간도, 등대에 가려진 창고도, 목장도 전부 유튜브에서 검색하면 나온다.
내가 미감이 많이 딸려서 보고 만드는 방법밖에 없었다..
참고로 서쪽에 있는 이상한 개구리 모양의 구조물은 다이아 캐는 공간까지 이어지는 입구다. 원래는 지하의 몹을 토벌하기 위해 만들어둔 입구였는데 이 지역의 지하에 굴, 던전 2개(거미 스포너 1개, 좀비 스포너 1개), 폐광(거미스포너 2개), 협곡까지 전부 섞여있는 헬 그 자체여서 옆의 다른 바이옴까지 엄청 넓게 이어져있다. 다 토벌하려다 자꾸만 이어지길래 포기하고 내 집 근처에서 몹 리스폰 안 될 정도로만 확실히 처리해둔 지하다.
참고로 목장에는 북극곰, 팬더도 있고 집 지하실에는 돌고래도 있다.
다만 여우는 없다. 여우는 밤마다 가스트 뺨치게 울어대서 다 죽였다.
그 외 마을 전경..
아래는 우리 서버에 2개 있는 삼림대저택의 위치다.
다만 2위치에 있는 삼림대저택은 내가 불을 질렀다. 누군가는 알아챌 줄 알았는데 아무도 알아채지 못 하고 있다.
대장에게 생물군계 하나 불 질러도 되나요? 라고 물었던 적이 있는데 그게 이걸 태우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깔끔하게 탈 줄 알았는데 되게 지저분하게 탔고,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깔끔하게 정리하는 게 사실상 너무 불가능하고 이거 일일이 뜯어내려면 진짜 하루종일 걸리겠는데.. 싶어서 "원래 불 타면 이런 식으로 다 안 타는 경우도 많아 이게 더 자연스러워!"라고 생각하면서 이 상태로 놔두고 도망갔다.. 죄송합니다..
누군가가 이미 한 번 털었는지, 아니면 원래 좋은 템이 안 나오는지 템은 별 거 없었다. 다이아블럭 말고는 딱히 뭐 없는 듯 했다. 상자방에도 거의 다 빈상자였고 가져갈 게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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