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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 스트랜딩

[데스 스트랜딩] 이동수단 팁 - 집라인

by ㅁㄱ 2020. 12. 25.

게임을 하면서 느낀 건데 집라인을 안 쓰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은 듯 싶다.

[데스 스트랜딩] 이동수단 팁

내 세션에서 집라인을 하나라도 설치한 사람이 나 밖에 없다. 초보 때야 집라인을 사용할 수 없으니 사다리나 앵커밖에 사용하지 못 해서 어쩔 수 없지만, 집라인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이 많은 지역에도 집라인이 하나도 보이지가 않더라. 셰이프하우스나 셸터 짓는 사람은 많은데 집라인은 진짜 단 하나도 볼 수가 없었다. 

나도 집라인이 등장하는 퀘스트를 하면서 집라인에 대해 설명할 때 뭔 소리지 앵커 2개 연결한다는 소린가? 절벽에 두 개 설치해서 넘어가듯이? 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해당 퀘스트 할 때도 집라인을 폭포 앞 강가에 매우 짧게 설치를 했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집라인이 두 구조물 사이에 공중 길을 만드는 건 맞는데, 강을 건너는 군인이 아니라 공중 고속 케이블카에 가깝다. 그거라고 생각해야 한다. 예전에 사람이 가장 공포를 많이 느낀다는 11미터 제가 한 번 뛰어보겠습니다! 딱 그 느낌이다. 

 

위 장소는 "캐피탈 노트 시티"와 "캐피탈 노트 시티 서쪽, 중계지" 사이의 산악 지형인데, 길이 순탄한 곳으로 가면 BT 지역을 뚫어야하고 BT지역을 회피해서 가려고 하면 산이 있어 스트레스를 받는 지형이다. 때문에 초보 때는 돌아다니기 쉬운 지형으로만 돌아다니게 되어 캐피탈 노트 시티 퀘스트를 전혀 안 받는다.

이런 지역(가기 불편해서 절대 다시 안 가는 지역들)은 생각보다 많다. 

대부분의 험악한 지형은 다시 올 일이 없는 편이긴 하다. 풍력발전소든 기상관측소든 어디든 가기 어려운 위치엔 메인 퀘스트 하러 가지 퀘스트를 자주 하러 다니는 경로는 아니니까. 그래서 안 해도 되긴 하는데, 업적 작업을 하거나 일반 퀘스트도 많이 하는 사람들에겐 이런 험지가 BT 지역보다 더 거지같다.

국도로 거쳐서가는 메인 도시는 국도 한 번 설치하고 달리면 잡힐 일이 없는데 험지는 BT도 상대해야 하고, BT를 다 잡아놔도 지형이 거지같아서 시간도 오래 걸리고 넘어질 일도 높아 너무 무겁게 하고 다니지도 못 한다. 

그런데 기상관측소로 향하는 퀘스트 중에는 1천 키로그람을 옮겨야 하는 퀘스트도 있다. 차량 이동이라도 되면 금새 1천키로 옮기지만 차량 이동이 안 되는 험지에서 1천 키로는 사실 말도 안 되는 무게다. 

그럴 때 해결할 수 있는 게 집라인이다.

셰이프하우스나 포스트박스를 집라인 시작되는 부분에 설치하고 차량으로 물건을 가져온 뒤 세이프하우스에 저장하고 처음 갈 때 집라인을 설치하면서 올라가면 그 다음부터는 차량-집라인으로 엄청 간단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된다. 

사람들이 집라인을 많이 설치해서 국도 연결 도와주듯이 집라인이 연결되면 참 좋겠는데 내 세션에서는 나 혼자밖에 안 쓴다는 게 참 그렇다. 개인이 설치할 수 있는 구조물은 대역폭 한계 때문에 수가 정해져있는데 아무도 집라인을 험지에 설치를 안 해두니 험지 퀘스트가 너무 피곤해지는 경향이 있다.

그런 퀘스트야 안 받으면 그만이고 스토리만 하는 사람들에겐 아무래도 상관없는 일이니 어쩔 수 없지만.. 

 

아마 여러분의 세션에서도 집라인 설치가 미미해서 설치하다가도 대역폭 아까워서 삭제한 사람도 꽤 있을 거라 생각한다. 사람들이 잘 보고 잘 쓸 수 있는 곳에 만들어두면 그 사람들도 뭐지 이게? 하고 검색하다 설치하지 않을까? 남들이 조금이라도 설치했으면 좋겠단 생각이 쓰는 글이다.. (물론 저 위 이미지처럼 굳이 캐피탈 시티 지역에다 설치할 필욘 없다. 거긴 업적 작업하는 사람 빼고는 사용할 수 있는 사람이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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