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 스트랜딩] 카이랄 대역폭에 대해서

데스 스트랜딩에는 카이랄 네트워크와 카이랄 대역폭이란 개념이 등장한다. 카이랄 네트워크가 연결되어 있으면 구조물을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는데, 여기까지는 모두가 다 잘 알고 있다. 나가서 구조물 지으려고 하는데 카이랄 네트워크를 벗어난 지역이라고 설치할 수 없는 일을 많이 접할 수 있으니까.

하지만 의외로 초반에는 구조물을 많이 짓지 않기 때문에 카이랄 대역폭에 대해 잘 모르는 일이 많다. 분명히 게임 중에 설명은 했지만 어차피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한 번 들으면 까먹는다. 그 상태로 게임을 진행하다 구조물을 짓는 재미에 맛들려서 다리 같은 대역폭을 많이 먹는 구조물을 짓기 시작하면 어느 시점에 막히는 일이 생긴다. 이게 카이랄 대역폭의 한계 때문이다.

PCC로 구조물을 지을 때 크게 나와있는 숫자를 본 적이 있을 거다.

[데스 스트랜딩] 카이랄 대역폭에 대해서

[데스 스트랜딩] 카이랄 대역폭에 대해서

눈치가 빠르고 게임에 대해 이해가 빠른 사람은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쉽게 알았겠지만, 별 생각없이 무슨 숫자지 필요한 금속양인가? 정도의 의문만 한 번 가지고 의문을 더 이상 가지지 않은 사람은 구조물 설치에 필요한 대역폭 수치라는 걸 눈치채지 못 한다.

그리고 택배 노가다를 적게했을 경우 대역폭이 엄청 빡빡하다. 

[데스 스트랜딩] 카이랄 대역폭에 대해서

위 이미지의 중앙 상단의 10000/10720 이라는 수치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대역폭"/"대역폭 한계치"다. 즉 나는 720밖에 남지 않았으므로 타임폴 셸터(750)나 다리(1000)나 셰이프하우스(2500)는 지을 수 없다. 

다리 하나 짓는데 1000이라는 대역폭을 사용하는 게 생각보다 엄청 큰 수치다. 때문에 별로 안 좋은 위치에 쓸데없이 다리를 많이 지으면 자기만 손해다.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면 기분은 좋겠지만 옆에 다리가 있는데 굳이 위치가 살짝 불편한 거 같다고 금속 박아서 완성해봐야 나중에 대역폭 때문에 없애게 된다.

참고로 지역마다 대역폭을 달리 사용한다. 동부지역(처음 시작하는 지역)과 중부지역(그 다음 지역)은 서로 대역폭을 공유하지 않는다. 중부지역에서 대역폭이 부족하다고 동부지역가서 구조물 없애봐야 의미가 없다.

대역폭이 부족하면 대역폭 한계를 늘려야 한다. 우리가 택배일을 하다보면 프레퍼와의 신뢰도? 친밀도? 가 오르는데, 이 친밀도가 오르면 오를수록 공유하는 대역폭도 증가하면서 대역폭 최대치가 증가한다.

다만 일정 수치 이상으로 친밀도가 안 오르는 프레퍼도 있는데 이는 특정 퀘스트를 진행을 안 하면 안 올라가는 친밀도니까 굳이 친밀도가 더 안 오르는 프레퍼에서 자꾸 의뢰를 받을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