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ad North는 위 이미지에서 알 수 있듯이 바이킹이 섬을 공격하고, 이를 한정된 유닛으로 방어하는 전략 게임이다.
이렇게 들으면 쉬워보일 거 같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다. 일단 로크라이크 장르를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세이브 플레이를 할 수 없고, 매 게임마다 맵도 전부 다르다.
모든 유닛을 다 사용해서 방어한다면 방어 자체는 쉬우나 턴이 문제다.

나는 최대한 유닛의 턴을 적게 사용하고 많은 맵을 방어해야 한다. 맵을 클리어할수록 보상을 더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내 병력을 키울려면 맵을 최대한 많이 클리어해야만 한다. 그런데 턴이 지나면 이전 지역의 맵을 클리어할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한 턴 동안 두 개의 맵을 방어하려면 4개의 병력을 모두 사용할 수가 없다. 2개의 병력씩 나눠서 사용해야만 최대한의 이득을 볼 수 있다. 어떤 유닛을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유닛을 덜 투자해서 플레이할 수 있고, 덜 투자한 만큼 다른 맵을 더 지키러 갈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사고가 난다.
자신이 나름대로 계산해서 부대 둘 이면 충분하겠다고 생각하고 넣었는데, 거기서 방어에 실패하고 사고가 날 수 있다. 그리고 지휘관이 사망하면 부대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한 번 터지면 복구가 안 된다.
그래서 싸울 때도 지휘관이 죽는지 안 죽는지 잘 봐야하고, 퇴각할 때도 안전하게 잘 퇴각해야만 한다. 퇴각을 하면 방어는 실패해도 부대는 살릴 수 있으니까.
하지만 신경써서 게임을 한다고 해도 욕심을 부리다보면 결국 사고가 발생한다.

처음에는 캐주얼 게임으로 가볍게 만졌는데, 생각보다 오기를 자극한다.
같은 로크라이크 장르라 그런지 예전에 했던 엔터 더 건전이랑 유사한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엔터 더 건전에 비해서는 친절하다. 중간에 체크 포인트가 존재하기 때문에 의외로 맨 처음부터 다시하는 악랄함을 어느 정도는 완화시켜두는 장치가 있다.
다만 어려움 모드로 한다면 최소한의 맵을 클리어한다고 해도 클리어 자체가 힘든 듯 보인다. 보통에서도 가끔씩 터지는데, 어려움에서는 유닛을 전부 사용해도 사고가 나더라.

전략 게임을 좋아한다면 한 번 정도는 해볼만 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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