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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

[게임 리뷰] 링피트 운동 일지 4-5일차 (링피트 리뷰)

by ㅁㄱ 2021. 3. 30.

[링피트] 링피트 운동 일지 4-5일차 (링피트 리뷰)

4일차 (2021년 3월 26일)

몇 달 만에 드디어 링피트를 했다. 스위치에 먼지만 쌓이고 있어서 스위치를 아예 중고로 팔아야 되나 계속 고민만 하고 팔진 않았는데, 드디어 하게 됐다. 봄이라 그런지 운동할 정도로 의욕이 남아돌아서 하게 됐다. 하여튼 계절 때문에 발생하는 호르몬 변화가 참 무섭다. 

1시간 동안 했다. 그런데 게임 시간은 20분이 찍혀있었다. 링피트 운동 시간 계산이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르겠다. 진짜 딱 운동한 시간만 체크해주는 건가? 

그리고 약간 힘든 거 보면 보면 운동 효과는 있지 않을까 싶다. 꾸준히 하고 싶은데 내가 일지를 꾸준히 써나갈 수 있을지 잘 모르겠다. 

 

5일차 (2021년 3월 27일)

스테이지 클리어에 필요한 시간이 내가 정한 운동 시간보다 더 긴 상황이 되어버렸다. 한 스테이지를 완벽히 클리어하려고 하면 오버하게 되고, 적당히 게임을 끄려고 게임 도중에 탈주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내가 정한 시간보다 길게 할 경우, 지치기 시작해서 힘이 많이 들어가는 동작에서 지쳐서 동작을 제대로 하기가 힘들다.

루루(스즈하라 루루)가 링피트 방송을 10시간씩 하던 걸 새삼 대단하다고 느낀다. 나는 루루가 운동 대신 링피트를 겸사겸사 길게 하는 건 줄 알았는데, 내가 직접 링피트를 해보니까 10시간씩 하는 건 운동이 아니다. 중요하니 다시 한 번 더 말한다. 10시간씩 하는 건 운동이 아니다 그건. 게임을 클리어하겠다는 괴물같은 욕망과 집념일 뿐이다. 정말로 순수하게 게임으로 즐겼던 거다 루루는.

링피트를 게임이 아니라 운동으로 하려는 사람은 구매하지 않는 걸 추천한다. 차라리 헬스사이클을 구매하거나, 러닝머신을 구매한 뒤 하면서 30분 동안 애니나 드라마를 보는 게 낫다. 헬스장을 가는 게 낫다. 링피트를 할 때마다 느끼는데, 링피트는 운동 기구가 아니라 진짜 정말로 게임일 뿐이다. 

평소에도 콘솔 게임을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만 구매하는 걸 추천한다.

나야 이미 샀으니 돈 아까워서 계속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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